- 하리(針) : 하리는 본래 '바늘'이라는 뜻의 일본어이지만 스테이플러의 심과 같은 것도 '하리'라고 부릅니다. - 나쿠스(なくす) : '없애다'라는 의미의 동사 - 하리+나쿠스 : 바늘을 없애다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읽으면 '하리나쿠스'가 아닌 '하리낙쿠스'입니다. 이러한 표기는 일본인들이 들었을 때 외국어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이 제품은 이름 그대로 심을 없앤 스테이플러입니다. 지금부터 제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2가지 타입의 하리나쿠스
하리나쿠스는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압착시켜 붙여주는 타입과 구멍을 내어 묶어주는 타입
문구류 전문회사 코쿠요(KOKUYO)가 생산한 하리나쿠스는 압착식과 구멍식의 2가지가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어떤 식으로 서류를 묶어주는지 대략 알 수 있으나 각각의 특장점 및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게재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묶음식 하리나쿠스의 특장점
압착식 보다 먼저 발매된 묶음식 하리나쿠스. 초기에는 5매만 묶어줄 수 있었으나 현재는 12매용 제품까지 출시.
1.묶어줄 수 있는 종이는 최대 12장까지 초기 발매 제품은 5매만 묶어줄 수 있었습니다만 조금씩 성능이 개선되어 현재는 최대 12장까지 묶어줄 수 있습니다. 덕분에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시 활용도도 더 높아졌습니다.
2.풍부한 라인업 4매용, 5매용, 8매용, 12매용, 1개 구멍용, 2개 구멍용, 일반크기, 콤팩트한 크기 등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용도에 맞춰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3.비용 절감 심을 일일이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절감됩니다.
어떤 원리로 종이를 묶어주는 지 보다 쉽게 알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압착식 하리나쿠스의 특장점
최신 모델인 압착식 하리나쿠스의 특장점 설명문. 묶음식과 가장 큰 차이점은 구멍을 뚫지 않고 묶어줄 수 있다는 점.
1.압축 부분이 깨끗 종이를 압축시키는 방식이므로 구멍을 내지 않아 압축되는 부분이 두드러져 보이지도 않습니다.
2.떼어낼 때도 깨끗하게 실수로 묶어주었거나 필요에 의해 한번 묶어준 서류를 다시 분리해야 하는 경우 묶어준 부분을 한방향으로 문질러 주기만 하면 깨끗하게 종이가 분리됩니다.
3.묶은 부분이 겹쳐도 부피는 그대로 스테이플러로 묶은 서류를 겹쳐 놓으면 스테이플러로 묶어둔 부분이 점점 솟아올라 기울어지기 때문에 서류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가로 세로로 번갈아 가며 서류를 배치하기도 합니다만 압착식 하리나쿠스는 부피가 커지지 않아 이러한 불편함이 없습니다.
1분 10초부터 시청바랍니다. 1분 33초 부분에서는 한번 압착한 서류를 문질러 분리하는 방법을 볼 수 있습니다.
스테이플러 심이 없다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1. 스테이플러의 심을 구매하기 위한 비용이 줄어듭니다. 2. 스테이플러로 묶은 서류 폐기시 분리수거를 위해 심과 종이를 분리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3. 금속성 쓰레기가 줄어들어 쓰레기 처리 비용이 줄어들며 환경오염을 막는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점
묶어진 종이가 견고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소량의 종이를 묶어주는 데에는 아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입니다.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서류를 철하고 또 금방 폐기해야 하는 경우 매우 활용도가 높아 보입니다.
이 제품을 여동생에게 선물하니 4살 조카 아이의 종이 공작에 활용하더군요. 입에 넣으면 위험한 스테이플러 심이 없으니 안전하기도 하고 종이와 종이를 연결해줄 때 어린이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쓰임새에 따라 기존의 스테이플러 보다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도 있는 제품입니다.